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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5 이제 곧 스물 셋이 되는 이들에 대해서... 누군가에 관한 이야기

얼마전 과외를 하다가 과외하는 녀석이 "선생님 그럼 이제 스물 셋 되는 거예요?"라고 똘망똘망한 눈을 반짝이며 묻는 말에 나도 모르게 '벌써!'라는 생각에 당황스러움을 감추느라 혼났다. 스물 둘도, 스물 넷도 아닌 스물 셋이라니...

나에게 스물 둘은 어떤 의미였을까? 지나고 보면 나는 스물을 기준으로 주변의 것들을 판단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스물과 스물 하나 사이의 기억은 경계가 명확한데 스물 하나와 스물 둘 사이의 기억은 얼버무려지고 얼버무려져 헷갈린다. 그리고 이제 스물 셋.

내가 앞으로 살아갈 스물 셋은 누구나 다 한번쯤은 경험했던, 경험하는, 경험하게 될 스물 셋이다. 그 아무것도 아닌 스물 셋이 나에게는 어떤 특정한 경계선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비슷한 연장선 상에 있을지는 명확하게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나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 사이에 서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돌아가고 싶을 지도 모르고, 어쩌면 1년이 지나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쉬울 수도 있겠지. 스물 셋,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아니 혹은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것 대신, 우선은 나 자신을 바꾸도록 하는 한해가 될지 모르겠다.

2007년의 마지막 날 함께 모인 친구들은 모두 함께 스물 셋을 앞두고 있다. 우리 모두 다른 곳에 있고, 조금씩 다른 상황에 처해 있지만 스물 셋을 앞두고 있다는 공통점에서 인지 공통된 화제가 있다. 미래에 관한 이야기, 남자친구의 군대에 대한 이야기, 학교에 대한 이야기 등등등...

이제 곧 스물 셋이 되는 당신들...
당신이 누구든지 나는 당신의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당신도 어디에선가, 어딘가에 있을 저를 응원해주세요.

덧글

  • 아마란스 2008/01/15 13:59 #

    ...더헉 저도, 스물셋?! 더헉, 저도 군대?!
    .........마그론느님도 스물셋 멋진 한해가 되시길......................이미 약 1/24 정도 지나버렸지만 말입니다. (...)
  • 마그론느 2008/01/16 13:05 #

    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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